신들이 사랑했던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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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뭔가 건드리고는 싶은데...
by SageDana

'불만이 크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7.15
    마비노기 만돌린서버 채널 증설/서버 안정화에 관한 요구의 글
  2. 2008.08.20
    마비노기 - 우리들의 피를 말려버린 낚시이벤트 5
요즘 마비노기는 정식서비스 5주년 기념 이벤트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제가 마비노기를 근 6년정도 계속 해온 게임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간 마비노기는 2세대 MMORPG라는 슬로건아래
사냥에 치중되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이 위주가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저도 마비노기를 통해 친해진 지인분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마비노기는 유저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는 내용의 패치를 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엉성하게 만들어진 에린의 수도 '타라', 이전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점점 이상해지는 메인스트림의 스토리, 게임내 고가의 시세를 형성하던 아이템을 풀어버린 캐시아이템 관청일지와 낡은유물지도, 게임내에 피해를 끼치는 수많은 매크로유저에 대해 어떠한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는 운영진의 태도, 심각한 오류등을 버그리포팅하지만 매번 매크로로 답변을 다는듯한 성의없는 태도, 매번 패치때마다 오류가 발견되어 계속 행해지는 오류 수정패치, 서버안정화라는 이유아래 행해졌지만 안정화는 커녕 오류가 발견되어 다시 행해지는 패치 등...

그래도 유저분들은 여러가지 불만을 가지고 계셨지만 대외적으로 불만이 표출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한 유저로써 감히 추측컨데 심각한 피해만 없으면 그리 큰 문제라고는 여겨지지 않는다 라고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 마비노기의 서버 상태, 특히 만돌린 서버만 유독 심하다는 말이 들려오고, 저도 만돌린 서버의 한 유저로써 심각해진 서버상태를 느끼고 있습니다.

마비노기의 서버는 현재 총 6개로 이중 소위 악기서버라고 불리는 류트, 만돌린, 하프 서버는 열린날짜가 오래되어 클로즈 베타테스터가 존재하는 서버입니다.
그만큼 이 악기서버에는 많은 수의 유저분들이 오랜시간을 쌓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유저가 많던 류트서버는 무료화와 함께 채널의 숫자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렉으로 고생한다고 합니다.
하프서버역시 류트서버에 버금가는 유저의 수로 항상 렉으로 고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플레이하고있는 만돌린 서버는 악기서버중 유저수가 가장 적었습니다.
다른 악기서버에 비해 렉이 없이 쾌적한 게임을 즐길수 있었죠.
하지만 무료화 이후 유저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게다가 베어서버가 유저부족의 이유로 만돌린서버와 룬다서버로 베어서버의 유저분들이 이전되었습니다.

대체적으로 강제로 이전당한 베어서버분들도, 갑자기 유저를 받아들이게되 서버에 문제가 가지 않을까 하던 만돌린 서버분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이 문제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5주년 이벤트와 함께 만돌린 서버에는 매우 심각한 렉이 생겼습니다.
평상시에는 유저가 폭주하더라도 장사를 하기위해 모이는 1채널이나 사냥을 위한 던전 통행증등을 거래하던 10채널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가끔 버벅댈뿐 심각한 렉은 아니였습니다. 가끔 렉이 심할때가 있다면 그건 레이드를 할때뿐이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1채널을 제외한 다른채널은 레이드시의 서버상태보다 안좋아져 있습니다.
이상하게 1채널은 '꽉참'상태, 다른 2~10채널은 '혼잡'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채널은 말그대로 '꽉찬'상태이기에 접속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채널은 그렇지 않기에 접속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채널은 꽉찼다는 말이 무색하게 렉이 없는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다른 9개의 채널의 렉이 심각하여 유저분들은 곤욕을 치르고 계십니다.
저역시도 1채널로 가려고 노력하지 다른 채널에선 사냥도 생산도 못하고 그저 앉아있을 뿐 입니다.

그리고 이유없이 마을 주변의 약한 몬스터를 끊임 없이 사냥하는 매크로들도 이 서버전체의 심각한렉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하는 추측이 나타났습니다.
기존의 아이템노가다를 하는 매크로가 아닌 단순하게 몬스터만 사냥하는 매크로라 유저분들은 그 의도를 모른체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하지만 이 매크로가 사냥하는만큼 리젠되는 몬스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서버 전체에 렉을 발생시킨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런 서버의 렉에대해 유저분들은 마비노기 홈페이지 내의 버그리포팅 게시판을 통해 운영진에게 여러가지 의견을 전하지만 매번 매크로 답변만 돌아올뿐 어떤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매주 한번정도 서버 안정화라는 내용의 패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버안정화는 커녕 전과 똑같은 상황에 유저들은 황당해하고 또 분노하고 있습니다.

전 만돌린 서버에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정당하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입니다.
이런 요구는 마땅히 할수 있고 또, 안하는것은 그것대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전 이글로 마비노기의 운영진 데브캣에게 의견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 글이 의견으로 받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의도는 이 글의 내용을 유저분들께 알리고자 합니다.

제가 데브캣에게 요구하는것으로는
1. 만돌린 서버의 심각한 렉을 해결해달라.
2. 이유없이 몬스터를 사냥하는 매크로와 게임내에 악영향을 끼치는 매크로를 막아달라.

이 두가지입니다.

이 글은 마비노기 타임즈, 마비노기 게임 어바웃,  마비노기 만돌린서버 게시판 그리고 마비노기 버그리포팅 게시판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게임내 캐릭터 생성창에서 확인할수있는 서버 혼잡도 상태

AND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마비노기에서 낚시 이벤트가 열렸다.
이 이벤트의 내용은 레어 아이템을 낚시로 낚을수 있다는 것이였다.

마비노기에서 낚시 스킬을 올리는 사람이 극히 드물었으므로 이벤트 나름대로의 형평성을 유지했다고 본다. 초보나 고수나 낚시대와 미끼만 있으면 낚시가 가능하니까.

허나 8월 1일 도입된 챕터3 '연금술사' 의 업데이트와 더불어 2시간의 시간제한을 풀어버린 마비노기는 이미 엄청난 수의 뉴비들이 들어오게 된다.

평소에도 나쁘기로 유명한 열악한 서버환경에 신규유저들로 인한 무리가 가는건 당연지사.
그러나 데브캣 스튜디오는 신규 패치와 여름방학을 노려 여러가지 이벤트를 만들어 낸다.
신규 메인스트림에 관한것.
신서버 룬다에 관한것.
낚시 이벤트에 관한것.
이중에 기존유저든 신규유저든 관심을 갖게 되는건 어느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낚시 후에도 할수있는 메인스트림? 구서버 사람들은 관계없는 룬다서버 이벤트?
역시 룬다에서도 낚시 이벤트에 열을 올렸다.

필자는 현재 만돌린 3채널에서 활동하는 유저이다.
만돌린서버는 초기 오픈베타때의 일명 '악기서버'중의 하나로 당시 나이제한이 있던 서버중 가장 애매한 제한으로(류트 15세 미만까지, 만돌린 15~20세, 하프 20세 이상) 가장 사람이 없는 서버였다. 지금도 악기서버중 가장 사람이 없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연금술사'의 패치후 만돌린도 약간 유저가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였다.허나 낚시이벤트때 유저들은 엄청난 곤란을 겪는다.

마비노기에는 낚시가 가능한 곳이 여러군데가 있다.
티르코네일, 이멘마하, 케오섬, 탈틴의 호수, 케안해변, 켈라항구, 원양어선, 기타 해변등 물만 좀 깊고 생선이 보일거 같으면 어디든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위의 장소중 유저들이 가기 편한곳은 3~4군데밖에 없다.
이로 인해 유저들은 자신에게서 가장 가까운 곳을 향하게 되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신규유저의 시작지 티르코네일.
가장 사람이 많은 중앙도시 던바튼에서도 접근하기가 편하며 평소에도 낚시터 중 잘 낚인다는 소문이 돌던 곳이었다. 이에 유저들중 던바튼 거주자등 가까운 사람들은 모두 티르로 달려갔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퀘스트를 하던 탈틴의 호수나 원양어선등으로 갔지만 이미 티르에는 아이템 낚시가 아닌 인간 낚시터가 되어버렸다.

필자도 근처에 있었기에 티르코네일로 향하였다.
필자와 그밖의 유저들은 전부 그곳에서 아주 황당한 일을 당한다.
티르에서 조금(캐릭걸음으로 10발자국 이내)만이라도 움직인다면 팅겨버리는 일이 발생하였다. (필자는 하루에 5~10번 팅기는것은 기본이였다. Pc방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좁은 장소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자 낚시이벤트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도 피해가 가기 시작한다.
낚시와는 상관 없이 '차라리 사냥을 하자' 라던 사람들은 몹의 장풍을 맞고 나가 떨어졌고 낚시에 참가하기 직전의 필자는 몹앞에서 스킬도 안써져서 몹과 함께 스릴넘치는 데드 오어 얼라이브를 즐겼다. 마비 시작한지 벌써 5년. 5년만에 처음으로 곰한테 두려움을 느꼈다. 이건 곰이 피가 다됬는데 죽지도 않고 달려오는데 서로 크로스 카운터만 몇대를 주고받았는지...
그밖에도 사람적은 만돌린 서버의 10채널중 8채널이 꽉참상태가 되어 오후중에는 접속조차 하기 힘든 상태가 되었다. 하프나 류트서버(채널이 늘어났더라도)는 더 심했을거라 본다. 그리고 낚시중이던 사람들은 실수로 움직이기라도 한다면 그대로 마비노기가 종료되어 버린다. 재접속할때도 로그인화면에서 배경음악이 한번 반복되는건 기본이었다.
종료되면서 버그 리폿을 하라는 친절한 메시지에 버그리포팅을 했는데 최고의 답변으로 유명한
- 안녕하세요
마비노기 운영팀입니다.

문의주신 내용은 현재 보고되어 확인 중에 있습니다.
확인에 다소 시일이 소요될 수 있는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8.16 19:32 -
를 받았다.
글은 15:36분에 썼지만 4시간 만에 답변이 돌아왔고 당시 낚시중 아예 정신줄 놓고있던 필자는 필살기 '아웃 오브 안중'을 사용해서 무시 하였다. 대부분의 유저들도 리폿한사람이라면 다 그랬을 것이다.

이벤트의 레어 아이템으로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테라 고딕 풀 드레스(마비시세로 낚시 당시에도 1500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리가능 야광 머플러로브(마비시세로 한때 3000만, 현재도 1~2천만)
(저 (갖고싶은 마음에 눈물흘리게 만든) 로브는 스샷찍고 증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어로브(마비시세로 현재 100만쯤, 필자가 낚은것)
이외에도
할로윈 위치 로브(시세 1000만쯤?)
셀리나 스쿨보이룩(시세 300~500만쯤?)
버터플라이 실크 웨어(시세 1500쯤?)
가 있었지만(상아검따윈 생략)
필자는 3일간 21시간 정도를(고3이 이정도면 꽤나...)
필자가 만난 사람중 심한 사람은 무려 3일(72시간)중 근 65시간 가까이를 낚시만 돌린 사람도 있었다. (그분은 소득이 없으신) 심지어 Pc방에 부탁해 투컴도 아닌 10컴을 돌린다는 분도 계셨다. 루머일지는 모르나 확실히 투컴 이상이라고 보며 또 저런말이 나올정도로 유저들은 레어 아이템이 간절했다.
마비노기의 현금:게임돈 시세는 현재 약 1만원:100만골드쯤 한다.
저중 (상어로브,상아검 제외)하나만 낚으면 그야말로 '대박!' 인것이다.
유저들은 이점에서도 화를 냈었다.
이벤트때문에 아이템 시세가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다.

물론 확률싸움인 낚시에서 안낚였다고 화낼 이유는 없다. 오히려 화낸 사람이 더 문제이다. 이벤트에는 분명 일정 확률이라고 명시 되어 있었다. 안되는건 그 사람의 운때문이지 운영진이나 게임문제는 아니니까.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대책없이 잘 나오지도 않는 이벤트로 유저들을 모아 서버에 문제를 주고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까지 직접적 피해를 끼친점에서는 문제가 있다고본다.

몇년전에도 이런 이벤트가 있었다. 당시에는 나오는 레어아이템이 전부 리레!(리얼 레드 ; 진빨강 /마비노기 내에 염색 시스템은 있지만 일반적 색을 골라하는 염색으로는 리레가 나오지 않는다. 오직 환생시 주는 리얼레드 지정염색앰플로만 염색이 가능하다)였다. 설명에 있듯이 리레 자체도 귀한데 당시 이벤트로 나오는 아이템에는 염색이 되는 천옷류는 물론 당시에는 염색이 안되던(지금도 그닥 많은 색은 안되지만.. 진한색도 아니고...) 금속제 무기나 갑옷류, 철제 장갑이나 부츠등이 나왔었다. 당시에 풀린 템들은 지금까지 엄청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일이 한두해도 아니고 무려 4년정도 되다보니까 운영진이 매번 이벤트때마다 엄청난 유혹을 주는, 그러나 확률이 낮은 아이템을 이용하여 유저들을 모으나 유저들의 불편은 생각하지 않고 그로 인해 얻을 이익만을 생각한다는 이미지가 크다. 이번 무료화로 인한 요금제의 변화도 유저들에겐 '그럼 그렇지. 뭐가 무료냐.'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필자 역시도 그런 생각을 했고 이 주제로 만돌린게시판에서 사람들과 대화도 했었다. 거의 체념 분위기 였지만 말이다.

평소의 게임 환경과 유저들을 위한 노력을 조금이라도 해준다면, 하다못해 가끔 하는 이벤트에서라도 유저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신경써주고 환경을 조금씩이라도 개선해준다면 마비노기는 무료화의 흐름을 타고 국민게임이 될수 있을거라 본다.

<이글은 필자의 개인적 원한으로 쓴 글따윈 아닙니다. 그냥 보고서 처럼 쓴거라 봐주세요..>

무슨 의견이든 댓글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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